지도에도 없는 길 2013. 4. 26. 08:03

 

 

 

 

 

 

 

한강변의 봄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강이 온통 얼어 붙었다

그 강이 풀리던 날

오리들이 먼저 다릿발 아래

옹기종기 모여서 물길을 열었다

그 길을 다시 배가 달리고

강은 다시 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