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을 가다

 

 

 

 

 

 

 

그 봄이 행주산성을 다시 가다

 

2300: 30000

권율장군이 이끄는 우리의 민, 관, 승병이 힘을 합쳐

밀려드는 일본군을 맞서 싸워 이긴 곳이다

특히 7차의 방어전 속에서

무기가 떨어지자 부녀자들이 행주치마에 무기대신

돌을 날라 사용하여 승리한

'행주치마'전투로도 유명하다

 한강의 한 눈에 보이는 행주산성에는 많은 관람객이

툐요일 늦은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이제 막 꽃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산수유

한 강변의 바람은 그 꽃망울을 쓰다듬으며

봄을 재촉하고 있었다

 

하나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동상의 현판에 기록된 '권률장군'을 ----'권율장군'으로 고쳐야겠다.

동판에 새긴 것이라 고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는 곳이므로 바른 한글 사용이 바람직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