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짧은 생각들
담장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3. 27. 08:33
담장
짧은 한 쪽 팔을 들고
다 막지는 말고
거기 쯤 바람들어올 길을 열어두는
그 사람의 여유
이제 돋보인다
그 열린 공간으로 불어오는 봄바람
댓잎에도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