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길 2013. 1. 20. 17:00

 

 

 

 

 

 

 

 

귀천

 

나 죽으면 하늘로 돌아가리라던

천상병 시인의 시 제목

인사동 허름한 골목에 머물러

이 세상을 보고 있다

삭아가는 글자 귀퉁이

아름다운 세상의 짐

저 문을 열고 나서면

덜어지는 것일까

 

거기 있었네

인사동 중간 쯤의 어느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