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짧은 생각들
평택호
지도에도 없는 길
2012. 12. 23. 19:21
평택호
다시는 가지 못할 길
그 바다처럼 깊어가던 햇살
호수를따라 길은 물처럼 흐르고
바람만이 무성한 빈 자리
외로움은 무리지어 기다리면
옅어진다고 하였던가
배 떠난 임시부두에서
다시 그대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