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길 2012. 6. 19. 09:13

 

 

 

 

 

청계산

 

산을 오를 준비가 없어도 갈 수 있다

너무 멀리 오르지 말고

샘물까지만 가도 좋다

사람사는 것과

나무가 사는 것과

자연이 사는 것을 함께 보여주는 곳

강남역에서 새로난 지하철을 타면

바로 간다

산이 보고 싶을때

자연이 보고 싶을때

거기 가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나무들이 소리치는 것과

견디면서 살아가는 것과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느린 발걸음이 많이 찍힌 길

그 길을 나도 걸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