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만나다

농산물 경매장을 가다

지도에도 없는 길 2012. 6. 12. 22:42

 

 

 

 

농산물 경매장을 가다

 

 

사람사는 곳 같았다.

활기찬  삶의 경쟁 현장을 보았다

경매는 아침 9시경이 되어 시작이 되었다

경매가 시작되자 등에 번호를 매긴 중매인들

분주해지고

연신 가격이 결정되는 갓 나온 싱싱한 과일

 

적당한 값이 매겨졌다

 

그리고 중매인들은 자신의 딱지를 붙이고

옆에서 미리 물건을 보아두었던 도매상인들은

바로 중매인들에게 물건을 사기도 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격들

늘어선 농산물들은 주인의 이름과 수량, 가격이 전광판에 등장하고

그리고 이내 사라지고

 

수박을 경매하는 동안은 수박을 실컷 먹었다

누구나에게 가지런하게 잘려진 수박이 제공되었다

대표로 몇 개를 잘라 맛을 선보이는 것이다

한 사람이 먼저 수박을 골라 익숙한 솜씨로 먹기 좋은 크기로 수박을 자른다

그 맛을 보고 사람들은 정해진 가격을 보고 판단을 한다

순간적인 판단

그리고 다음 경매로 넘어간다

 

왁자지껄하다

서로 좋은 물건을 찜하려고 한다

자신이 판단해서 물건이 좋고 가격이 맞으면 선택한다

물건을 갖다 놓은 농민들은 좋은 가격이 나오길 기다린다

 

오늘 나온 농산물은 대부분 수박과 토마토

다른 농산물도 있지만 그 두가지가 많이 나왔다

많이 나오면 그만큼 가격이 낮아지는지 모른다

토마토가 엄청 많이 나왔다

 

옆에서 기다렸다가 토마토 한 상자를 샀다

경매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만원이하는 천원 정도 이만원대는 2천원 정도

더 얹어서 중매인에게 주면 싱싱하고 싼 가격에 과일을 살 수 있다

잘 익은 토마토를 만원에 한 상자를 샀다

집에와서 먹어보니

어린시절 밭에서 사서 금방 먹는 그 맛과 느낌이다

 

구경도 잘하고 싼 가격에 농산물을 살 수 있는 경매장

그 귀한 구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