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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현산 칠장사를 가다

지도에도 없는 길 2011. 12. 16. 21:07

 

 

 

 

 

칠현산 칠장사를 가다

 

 

 

칠장사는 나눔과 소통으로 함께한다고 했다

 

칠장사는 경기도 안성군 죽산면 칠장리 764번지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의 말사이며 경기도 문화재 자료 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칠장사가 위치한 칠현산은 본래 아미산 이었으나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7도적을 교화하여 일곱 현인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칠현산으로 바꾸어 불리어지고 있으며

칠장사(漆長寺)를 칠장사(七長寺)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소장문화재는 국보 296호 괘불과 보물 1256호 삼불회 괘불

그리고 보물 488호인 혜소국사비

보물 983호인 봉업사 석불입상

죽림리 삼층석탑

보물 1627호인 인목황후 어필 7언시가 있다

 

그리고 전해지는 이야기 하나

---혜소국사와 7도적이야기

칠장사에 혜소국사께서 계실때 7도적이 샘터에서 금바가지를 훔쳐서 달아났는데

소굴에 돌아가서 보니 평범한 표주박으로 변해버린 것이었다. 이에 도적들이 혜소국사의 도력으로

이러한 신통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불교에 귀의하여 열심히

수행하였고 아라한이 되어 칠장사를 수호하고 있다고 함

 

----암해어사 박문수와 나한전

박문수가 몇 번의 과거를 보았으나 낙방을 거듭하였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박문수에게 이르기를

칠장사 나한전에 유과를 올리고 기도하라 하여

과거를 보러 한양을 올라가던 중 칠장사에 들러

기도를 드렸는데 그날 밤

나한전 부처님이 꿈에 나타나

과거시제의 답 8줄 가운데 7줄을 가르쳐주고 사라지셨다

이에 시험장에 도착하여 꿈속에서 본 7줄을 쓰고

나머지 한 줄을 써서 과거에 급제하였다고 한다

 

칠장사는 혜소국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었듯이 지금도

그 뜻을 이어 매년 10월 중순 경 혜소국사 다례제에 즈음하여

인재육성 장학금, 효자효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문학창착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10월 초에 암행어사 박문수 백일장도 연다고 한다

이외에도 여러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칠장사 대웅전은 오래되어 빛 바랜 단청과

그윽한 향으로 오랜 시간을 지켜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