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길 2011. 12. 19. 19:04

 

 

 

 

 

 

 

겨울 풍경

 

은모래가 낮게 쌓여 있는 여울

그리 크지 않은 물 버드나무가 여울가에 서 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알리려

물가에 뿌리를 내리고

추운 얼음에도 물가를 떠나지 않는다

물이 아직은 얼지 않아

흘러가는 물은 나무 뿌리를 돌아

천천히 아래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