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물고기의 추억
장마가 끝나고---강 안개
지도에도 없는 길
2011. 7. 17. 15:23
장마가 끝나고
장마 끝나자 무더위라고 벌써 날은 푹푹 찝니다
지난 주에 단양을 지났습니다
저녁때쯤 도착한 단양
멀리서보면 단양읍은 동그란 항아리 모양으로
강이 삼면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때라 찾아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강에는 황톳빛 물만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어스름해지자
강에는 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피어나는 안개는 마치 동영상을 촬영하듯
수시로 변해 갑니다
안개가 오르는 강변에서 사진 몇 장을 찍습니다
더위가 몰려오는 오늘 낮
그래도 빗속에서는 시원했던
그 시간을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