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천 가는 길

 

 

갈천 가는 길

 

갈천은 구룡령을 넘어 가는 길목에 있다. 구룡령의 길목. 양양에서 아침 0920분에 갈천가는 대한교통이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갈천 가는 버스 정류장 옆 김밥나라에서 물만두로 아침을 먹었다.

이 첫 버스에는 나를 포함해서 다섯명이 탔다. 이 버스는 구룡령을 넘어갔다가 다시 양양으로 돌아오고, 그 다음에는 양양과 갈천을 왕복하는 버스라고 한다. 첫 차는 구룡령을 넘는다.

갈천 버스 종점에서 내렸다. 구룡령 옛길을 들어서서 드문드문 집이 있는 산 자락을 구경했다.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개울물에 반사되어 빛이 났다. 아직 잔설이 남은 응달에는 겨울이다.

갈천가는 길에는 송천떡마을이 있다. 떡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그리고 갈천에는 갈천약수가 있다. 그 산자락을 올라가면 싸아한 약수가 있다고 한다. 이 날은 갈천 약수를 가다가 다시 돌아왔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가는 길에 버스에서

보리밭을 보았다.